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제주도와 시.군 대립관계로 비쳐져 안타깝다"
"제주도와 시.군 대립관계로 비쳐져 안타깝다"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6.23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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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도청 기사실서 기자회견

행정구조 개편과 관련한 행정자치부의 주민투표 실시요구에 따라 제주도가 22일 주민투표를 공표하면서 주민투표의 실시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제주도내 시장.군수들이 2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도내 시장.군수들은 기자회견에서 행정계층구조개편 관련 혁신안에 대한 반대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밝히고 도와 4개 시.군이 대립관계로 비쳐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표정을 내비쳤다.

행정계층구조개편과 관련해 강기권 남제주군수는  "도와 4개 시.군이 도민들에게 대립관계로 비쳐져 안타깝다"며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우리의 의견을 제시했고 최종 판단은 도민들에게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오늘(23일) 오전 8시 30분에 열린 시장.군수회의에서 행정계층구조개편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며 "다만 주민들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행정계층구조개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영훈 제주시장은 "시민들이 시.군이 없어지게 생겼는데 시장이 가만히 있으면 직무유기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며 "제주시는 동순회 주민설명회를 객관적으로 계속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내 4개 시장.군수는 행정계층구조개편 관련, 혁신안이 채택될 경우 지역균형발전 저해, 교부세 등 재정감소, 공무원 인원 감축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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