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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겨울시즌, 제주 방문 전지훈련 3만2000명 방문
코로나19 속 겨울시즌, 제주 방문 전지훈련 3만2000명 방문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05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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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해외 전지훈련 막히자 제주 방문 효과
제주도 "코로나19 방지책 마련해 전지훈련 받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 겨울시즌 많은 스포츠 전지훈련팀들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의 2021~2022 겨울시즌 동안 축구, 태권도, 야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1757팀·3만2481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2021 겨울시즌 전지훈련단 규모보다 5대배가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태권도의 경우는 2020~2021 겨울시즌 제주에 1개팀·7명의 선수가 방문한 것에 그쳤지만 2021~2022 겨울시즌에는 355팀·3300명의 선수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선수 규모로만 본다면 축구의 경우 1만7147명이 전지훈련차 제주를 방문하면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전지훈련이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온화한 기후와 숙박 등의 인프라를 갖춘 제주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선수단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와 관련해 “안전한 전지훈련 운영을 위해 전지훈련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전지훈련 사전승인 및 팀 내 방역관리책임자 책임 강화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책을 병행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시설 이용신청 공문과 함께 훈련계획과 자체 방역계획이 포함된 훈련신청서, 건강확인서, 서약서를 제출받았다.

또 훈련팀 내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1일 2회 이상 구성원의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하도록 했으며, 48시간 간격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는 올해 4월 전지훈련 유치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동계 전지훈련 실적평가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타 시․도 체육회를 통한 지속적인 유치 활동 등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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