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재심 무죄판결, 정치권서도 이어지는 환영 목소리
제주4.3재심 무죄판결, 정치권서도 이어지는 환영 목소리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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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됐다 ... 4.3완전 해결 최선 다하겠다"
국민의힘 "억울함을 증명하는 역사적 판결 ... 앞으로 할 일 더 많아"
29일 제주지방법원에서 4.3관련 재심이 열리고 있다.
29일 제주지방법원에서 4.3관련 재심이 열리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4.3과 관련해 군사재판과 일반재판을 통해 과거 유죄판결을 받았던 73명이 재심을 통해 무죄판결을 받게되자 정치권에서 환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9일 오후 논평을 내고 “제주4.3과 관련해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특별재심 및 직권재심 공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며 “70여년 전 국가공권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예가 회복됐다”고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은 “이번 선고를 통해 지난 세월 억울함과 불명예가 일부라도 씻겨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금도 명예회복을 위해 싸우고 있는 분들에 대한 절차도 하루빨리 마무리돼 오랜 세월 가슴 속 응어리가 치유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어 “아울러 검찰은 4.3희생자들의 정당한 명예회복을 위해 재심절차가 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제주도당은 재판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제주도민의 곁에서 보완 입법 등 제주4.3이 완전한 해결로 나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법원의 판결을 적극 환영한다”며 “희생자의 영전에 고개를 숙이고 억겁의 세월 동안 가슴을 짓누르는 고통을 참으며 살아내야 했던 유족에게 깊은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특히 이날 재판은 구형도, 변호도, 선고도 모두 무죄로 진행됐다”며 “‘피고인’이란 명패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망자들이 모두 억울하게 희생됐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역사적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장구한 세월 동안 4.3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라는 통렬한 역사의식과 선한의지를 지닌 분들에 힘입어 상당부분 제 자리를 찾았다”며 “하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역사적 진실에 다가서는 노력을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법원 이날 오전 검찰이 청구한 4.3 관련 군사재판에 대한 직권재심에 대해 재심 청구자 40명 전원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또 이날 오후 열린 4.3 관련 일반재판에 대한 특별재심에 대해서도 재심 청구자 33명 전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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