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과 제주교사노동조합(위원장 고정희)이 교사의 근로조건 개선 및 전문성 향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단체교섭안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28일 도교육청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양측은 지난 2020년 11월 11일 본교섭 개회식을 시작으로 예비교섭, 실무교섭, 본교섭 등 총 15차례의 교섭 협의를 진행, 본문 57개조와 부칙 6개조 등 242개 조항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석문 교육감과 고정희 제주교사노조 위원장 등 양측의 교섭위원들이 참석해 △교원의 업무경감 및 근로조건 개선 △교육환경 개선 △교원의 복리후생 증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 제주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제주교사노조 고정희 위원장은 “행복한 교사가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는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도교육청과 소통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며 “체결된 단체협약이 노사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행되리라 확신한다. 행정업무의 과중이 교육의 본질을 해치지 않기 위해 학교 업무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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