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제주4.3 공약발표 ... "4.3유적지, 제주도가 매입"
문대림, 제주4.3 공약발표 ... "4.3유적지, 제주도가 매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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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적지 등록문화재 지정도 추진"
"체계적으로 보존 및 관리하는 시스템 만들겠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4.3 특별공약 1호를 발표, “다랑쉬굴 등 제주4·3 유적이 위치한 사유지를 제주도가 매입하고,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올해는 4.3 당시 다랑쉬굴에서 토벌대에 희생된 주민들의 유해가 발굴된 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다랑쉬굴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 및 추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에 4.3유적이 830여 곳으로 조사됐음에도 보존과 정비를 위한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랑쉬굴 희생자 명예회복 및 추모사업 실시 △사유지인 주요 4.3유적 부지 공적 매입방안 마련 △주요 4·3유적지 등록문화재 지정 추진 △4·3유적 체계적인 보존·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했다.

또 다랑쉬굴 희생자 명예회복과 추모사업으로 희생자 영혼을 위한 초혼굿 실시와 추모비 건립을 약속했다. 다랑쉬굴이 있는 사유지를 매입해 유적을 보존하고 노천 기념관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는 “4.3유적 부지 공적 매입을 위해 복권기금 또는 특별자치도 특별회계를 신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명시된 공동체 회복사업 경비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제주도가 주도적으로 도민자산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다랑쉬굴에서 1992년 4·3 당시 진압작전을 피해 굴속으로 피신했다가 참화를 당한 유해 11구가 발굴됐다. 하지만 유해는 정식·정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굴 45일 만에 화장돼 바다에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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