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선흘곶 ‘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 출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동백동산 일대의 버섯류에 대한 조사 결과가 도감 형식으로 발간됐다.
사회적협동조합 선흘곶(이사장 부영주)가 출간한 ‘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
‘동백동산에서 마주하다’ 시리즈이 다섯 번째 이야기인 이 책은 식물 전문가 이성권씨와 선흘1리 마을해설서들이 지난해 1년 동안 조사한 내용을 도감 형식으로 만들었다.
담자균류, 자낭균류, 점균류 등 3개 단원으로 나눠진 이 책은 모두 201종의 버섯에 대해 발생 시기와 형태가 기록돼 있다.
용암 대지로 이뤄진 동백동산은 비가 내리면 곳곳에 습지를 이룬다. 이같은 환경적 특징으로 습도가 높아 다양한 버섯이 분포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다.
이성권씨는 이 책에 대해 “동백동산의 버섯에 대한 9개월 동안의 기록”이라면서 “조사결과 약 300여종의 버섯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며, 그 가운데 201종을 골라서 실었다. 이 책이 동백동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 책을 소개했다.
지난해 제주시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오는 24일부터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선착순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동백동산습지센터(064-784-9445).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