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운영 중 … ‘일하는 조직’ 역할 강조 의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10일부터 직원 호칭을 ‘매니저’로 일원화, 수평적 호칭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지방공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PM(Project Manager), FM(Function Manager)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일하는 조직’으로서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일본 기업의 관행으로 이어져오던 ‘사-대-과-차-부’라는 호칭의 변형된 형태를 사용해 왔으나, 이번 호칭 개선을 통해 익숙한 관행을 벗어던지고 글로벌 공기업으로서 변모와 조직 혁신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직책자인 ‘실장-그룹장-팀장/PM‧FM’은 기존 호칭을 유지하도록 하고, 부서원의 경우 호칭을 ‘매니저’로 통일시켜 조직 구성원 개개인에게 업무 책임의식 등을 고취해 나가기로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서와 구성원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성과 중심 조직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호칭 제도 변화와 함께 지난 3월 초 인사 발령을 통해 조직관리자의 비중을 줄이고 사업 단위 리더(PM/FM)를 확장했다”면서 “앞으로도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과 직원 전문성 강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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