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 누구? 윤곽 나온다
빨라지는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 누구? 윤곽 나온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14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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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서 오영훈.김태석.문대림 3파전 경선 예상
국민의힘 허향진.장성철.고경실.문성유.부임춘.정은석 등 6명
정의당 고병수, 박찬식과의 단일화 논의도
제주녹색당 부순정과 무소속 장정애도 나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지난 20대 대선에 가려져있던 제주도내 지방선거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대선에 나서면서 무주공산이 된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예비주자들의 면면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80일 남은 지방선거에 대한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제주지사 예비주자들의 윤곽이 먼저 드러난 곳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에서는 제주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3명 모두 제주지사 출마설이 나왔었다. 하지만 주말 사이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한 명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졌다.

오 의원은 지난 12일 민주당 중앙당에 제주시을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 제주도지사 출마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지역위원장이 6월1일로 예정된 지방선거에 나가기 위해서는 지난 12일까지 사퇴를 해야했다. 오 의원은 사퇴기한이 마지막날 사퇴 의사를 밝히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걸음을 시작했다.

오 의원은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제주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또 제주 대전환에 필요한 비전을 깊이 고민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과 함께 출마설이 나돌았던 송재호 의원(제주시갑)과 위성곤 의원(서귀포시)는 각각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라는 직책과 서귀포시 지역위원장이라는 직책을 유지하면서 출마하지 않는 방향으로 잡았다.

역시 출마설이 나돌았던 제주도의회 박원철 의원(한림읍) 역시 지난 13일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원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이번 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자리에 불출마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오영훈 의원과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도전했던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그리고 제주도의회 의장을 지냈던 김태석 의원(노형동갑) 등 3명이 경선을 벌이는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 전 이사장은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의원 역시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허향진 제주도당위원장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허 위원장은 현재 출마 의지를 굳히고 출마를 위한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허 위원장은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도지사 선거의 경우는 공천 등을 중앙당에서 결정한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중앙당에서 지방선거 관련 지침이 내려온게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출마를 할 수 있는 범위에 들어가게 된다면 출마 하려고 하고 있다”며 “중앙당의 지침이 내려오게 되면 그 때 출마 여부를 확실하게 결정할 것”알고 설명했다.

지방선거와 관련된 국민의힘 중앙당 지침은 이번주나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외에도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에 나섰던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의 출마 역시 확실시 되고 있다. 장 전 위원장은 "출마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향후 보다 명확하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도 출마를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시장은 “출마와 관련해 고민을 하고 있다”며 “3월 말쯤까지 가면 고민을 정리하고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가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은석 전 한국관광대학 겸임교수 역시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에 나선 상황이다.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역시 국민의힘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은 이 6명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에서는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고병수 전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다만 현재 무소속으로 제주지사 선거에 나선 박찬식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준비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고 전 위원장은 “박찬식 예비후보와의 단일활 논의를 이번주 중에 가질 예정”이라며 “이미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공감대는 형성이 돼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논의가 이뤄지고 난 후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제주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 역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도지사 선거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에 나선 상황이다.

정의당과의 단일화 논의가 예정된 무소속 박찬식 예비후보도 선거에 앞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 외 장정애 제주주권연구소 이사장 역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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