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4:16 (수)
오영훈, 제주시을 지역위원장 사퇴 ... 지방선거 윤곽 나온다
오영훈, 제주시을 지역위원장 사퇴 ... 지방선거 윤곽 나온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12 1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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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위성곤 의원, 도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사퇴 안해
민주당 제주도지사 출마자들 윤곽 나오기 시작
왼쪽부터 오영훈 의원. 문대림 전 JDC 이사장, 김태석 도의원. 박원철 도의원.
왼쪽부터 오영훈 의원. 문대림 전 JDC 이사장, 김태석 도의원. 박원철 도의원.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이 민주당 제주시을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사퇴, 제주도지사 출마를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출마설이 나왔던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서귀포시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실상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오영훈 의원은 12일 민주당 중앙당에 제주시을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 의원은 2016년 제주시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6년동안 지역위원장 직을 맡아 왔다.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경우 오는 6월1일로 예정된 지방선거에 단체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당초 민주당 당헌당규 제10호 31조에 따라 당초 선거일 120일 전인 2월1일까지 사퇴해야 했으나 3월 대선을 고려, 사퇴기한이 이달 12일까지로 연장된 바 있다.

오 의원은 사퇴 기한 마지막날이 12일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민주당 중앙당에 제출하면서 사실상 제주도지사 출마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오 의원은 다만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된 입장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정비된 이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제주시을 지역위원장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평당원으로 돌아간다”며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제주를 위해 헌신할 것이다. 제주 대전환에 가장 필요한 비전을 깊이 고민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의원과 함께 제주도지사 출마설이 나왔던 위성곤 의원는 지역위원장에서 사퇴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위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위원장으로서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흐트러진 당의 분위기를 쇄신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혁신하는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민주당의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위원장을 사퇴하지 않고 개혁과제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사퇴 기한 마지막날 사퇴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참여 뜻을 접은 것이다.

제주도지사 자리에는 제주를 지역구로 둔 또 다른 국회의원인 송재호 의원의 출마설도 나온 바 있다. 다만 송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당위원장인) 저는 출마를 하려면 소위 전략공천으로 알려진 당의 요구가 아니면 안돼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구 국회의원 3명 중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참여자는 오영훈 의원 한 명으로 좁혀졌다. 

민주당에서 제주도지사로 나설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이는 이외에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원, 박원철 의원 등이 있다.

민주당 내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앞으로 이들 4명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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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2-03-13 11:55:21
이제 좀 일하는 사람들로 좀 교체 합시다. 일하는 일꾼들로 교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