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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휘발유 값 ℓ당 2000원 돌파 … 공포의 고유가 시대
제주 휘발유 값 ℓ당 2000원 돌파 … 공포의 고유가 시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3.1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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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 2072.81원, 경유 1978.73원
경유 값 2000원 넘는 주유소도 상당수 … 서민들만 ‘한숨’
12일 오전 제주시내 한 주유소 입구의 유가 표시 입간판. 휘발유 2120원, 경유 2040원이 표시돼 있다. ⓒ미디어제주
12일 오전 제주시내 한 주유소 입구의 유가 표시 입간판. 휘발유 2120원, 경유 2040원이 표시돼 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국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값이 결국 1ℓ당 2000원 선을 넘어섰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평균 2072.81원으로 나타났다.

전날 평균 가격이 1977.55원이었던 데 비해 한꺼번에 95.26원 오르면서 단숨에 2000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제주지역 휘발유 값은 유류세 인하 직전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지난 3월 6일 처음으로 ℓ당 1900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곧바로 일주일도 안돼 다시 2000원선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제주시내 대부분의 주유소 입간판에는 휘발유 값 2120원이 표시됐고, 가장 비싼 곳은 2150원이 표시된 주유소도 있었다.

경유 값도 제주지역은 평균 1978.73원으로 휘발유에 이어 곧바로 2000원선을 넘어설 태세다. 이미 2040~2060원 가격이 표시된 주유소도 상당수에 달했다.

정부도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지만, 당분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유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와 치솟는 물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로서는 일주일이 멀다 하고 치솟는 휘발유와 경유 값이 공포스러울 지경이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화면.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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