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군사재판 수형인 희생자 194명 추가 확인
제주 4.3군사재판 수형인 희생자 194명 추가 확인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06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형인명부 및 희생자 자료 분석 과정에서 추가
수형인 희생자, 기존 1931명에서 늘어난 2125명
4.3희생자추념식.
4.3희생자추념식.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4.3 군사재판의 수형인 중 4.3 희생자가 추가됐다.

제주도는 4.3 군사재판 수형인 중 희생자로 결정된 대상을 당초 1931명에서 194명이 늘어난 2125명으로 추가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에서 신속히 직권재심 청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4.3 군사재판과 관련된 수형인 희생자에 대한 행정조사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군사재판 수형인 중 4.3희생자로 결정된 사람은 당초 1931명이었다. 이는 수형인명부와 4.3희생자 자료를 비교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름이나 등록기준지 등의 일치여부로 파악한 인원이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 조사를 통해 194명이 추가됐다. 도는  4.3희생자 결정 당시 내용을 일일이 분석해 인적사항 등 자료를 분석하고 희생자 신고 당시 진술, 이명(異名) 또는 아명(兒名), 당시 본적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들을 추가확인했다.

194명이 4·3희생자로 추가 확인됨에 따라 군사재판 수형인 2530명 중 4.3희생자는 2125명으로 늘게 됐다.

도는 군사재판 수형인 중 추가로 확인된  4.3희생자에 대해 합동수행단과 협업을 통해 직권재심을 해 나갈 계획이다.

재심청구 시 중요한 수형인 특정을 행정조사를 통해 지원하고 합동수행단에 제공해 직권재심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수형인에 대한 현황 분석 후 ‘도-합동수행단-유족회’ 등과 협업으로 현장 방문을 통한 진술 및 면담 등을 통해 수형인 특정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직권재심 청구의 핵심인 수형인 특정을 위해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증언채록은 물론 자료조사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4.3 군사재판 수형인과 유족들의 조속한 명예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수행단은 현재 두 차례에 걸쳐 40명에 대해 재심청구를 진행해 재심개시가 결정된 바 있다. 제주지방법원에 4.3 재심사건 처리를 위한 전담재판부가 처음으로 신설된 만큼 신속한 재심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군사재판 수형인에 대한 재심청구는 477명이 이뤄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