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로' 명예도로명 추진에 "환영, 애써 주셔서 감사하다"
'4.3평화로' 명예도로명 추진에 "환영, 애써 주셔서 감사하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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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4.3특별위 강철남, 환영 메시지 전해
제주시, 4월3일 이전에 명예도로명 부여 마무리 목표
4.3평화공원 내 조형물.
4.3평화공원 내 조형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시와 4.3평화재단이 4.3평화공원 앞을 지나는 도로에 ‘4.3평화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에서 이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3일 기고문을 통해 “제주4.3평화공원 앞 도로에 ‘4.3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이 부여된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를 위해 애써준 행정당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현재 4.3평화공원 앞을 지나는 명림로에 ‘4.3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4일까지 주민의견을 받고 있다.

이 4.3평화로 명예도로명 부여는 4.3평화재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4.3평화재단은 올해 초부터 4.3유족회 등과의 협의를 거치며 명예도로명 부여 추진에 나섰고 제주시는 평화재단의 제안에 따라 주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주민의견 수렴이 완료되면 제주도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4.3평화로 명예도로명 부여가 완료된다. 심의는 3월 셋째주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는 관련 절차를 제74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열리는 4월3일 이전에 마무리, 4.3의 의미를 되세긴다는 방침이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명림로라는 어려운 이름 대신 4.3평화로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좀 더 쉽고 명확하게 장소를 기억하고 찾아갈 수 있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보였다.

4.3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한 방편으로 현재 명림로를 오가는 버스인 343번·344번 버스에 43번 번호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제주도는 행정조치를 통해 4월1일부터 해당 버스를 각각 43-1번과 43-2번 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43번 버스’가 ‘4.3평화로’를 달린다고 생각하니 기쁨이 두배”라며 “역사의 깊은 의미와 상징성을 누구에게나 친근한 ‘번호’나 ‘이름’을 통해 보다 쉽고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4.3평화공원을 좀 더 쉽게 기억하고 찾아갈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명예도로명 지정을 위해 애써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4.3평화공원을 오갈 수 있는 유일한 도로로서 평화와 인권, 화해, 상생 등 4.3정신을 기념하고 전달할 수 있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4.3평화로' 명예도로명 도안./사진=제주시
'4.3평화로' 명예도로명 도안./사진=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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