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긍정의 힘
기고 긍정의 힘
  • 미디어제주
  • 승인 2022.03.02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 이지영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  이지영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 이지영

요즘 출근할 때마다 보건소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선 모습을 보면서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오겠구나...’ 예상하게 된다.

특히 오늘은 엄마와 어린 아들이 손잡고 보건소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아들이 코로나19에 걸려서 검사받으러 가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엄마의 가슴은 얼마나 아플까라는 생각에서다.

금방 끝날 것만 같았던 코로나19가 너무도 오래 지속되고 있고, 더구나 요즘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서 참으로 걱정이다.

뉴스에서는 코로나19 확진 만삭의 산모가 분만 병원을 찾지 못해 몇 시간이나 길 위를 헤매다가 다른 지역의 병원에 겨우 입원을 하고, 백신을 맞지 못한 어린아이는 운명을 달리하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K-방역 역량 한계 도달,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뉴스는 더욱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제 희망이 없는 것일까? 그러던 중 우연히 “해외동포 가운데 유엔의 난민 판정을 받아 고국 땅을 밟은 문충일씨 일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TV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수십 년간의 만주와 중국 생활, 2년간의 악명높은 마약왕국 쿤사 생활, 그리고 탈출. 탈출한 뒤 유엔으로부터 난민 판정을 받고 귀국한 문씨 가족의 이야기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다. 프로그램 말미에 이제는 나이가 많이 들어버린 문씨가 하신 말씀은 “고비고비 때마다 귀인들이 나타나서 구해주고, 그 오랜 세월 포기하지 않고 쭉 왔더니 그래도 좋은 일이 있잖아요... 물론 늦었지만 그래도 목적은 달성한거 아닙니까!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살아야죠. 아무리 어려워도 좋은 날이 온다는 걸 믿습니다.” 문씨 가족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무시무시한 쿤사를 탈출할 수 있었던 건 “긍정의 힘”이었던 것이다.

문충일씨의 말씀처럼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그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우리도 힘을 내보는건 어떨까요?

코로나로 힘든 모두에게 긍정의 힘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