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2020년까지 발행됐던 제주사랑상품권의 미회수액이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 상품권에 대해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교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올해 1월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해당 상품권을 보유한 도민들은 제주은행 전 지점에서 ‘탐나는전’으로 교환할 것을 22일 당부했다
도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발행 이후 기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 사용하는 제주사랑상품권 신규 발행·판매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제주사랑상품권은 2006년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14년간 모두 1777억2000만원이 판매됐다. 올해 1월 말 기준 판매액의 99.3%인 1764억400만원이 회수됐다.
도는 각 가정에서 보관하는 상품권의 규모가 13억1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조속히 ‘탐나는전’으로 교환할 것을 당부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민들이 묵혀둔 제주사랑상품권을 ‘탐나는전’으로 적극 교환, 사용하도록 다시 한번 당부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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