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공론조사 1년 ... "정부여당, 제2공항 백지화 해라"
제2공항 공론조사 1년 ... "정부여당, 제2공항 백지화 해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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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비상도민회의 "여당, 공론조사 약속 지켜야"
국민의힘 향해서도 "토건 중독에서 벗어나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 1년이 지난 시점에 논평을 내고 정부여당을 향해 "제2공항 백지화 약속을 지켜라"라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 1년이 지난 시점에 논평을 내고 정부여당을 향해 "제2공항 백지화 약속을 지켜라"라고 촉구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 후 1년이 지나면서 정치권을 향해 “공론조사 결과에 따라 제2공항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8일 오후 논평을 내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에서 제주도민이 반대를 결정한 지 꼬박 1년이 흘렀다”며 “정부여당은 제2공항 백지화 약속을 지켜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년이 경과하는 동안 숱한 여론조사에서 도민사회는 반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며 “그만큼 도민사회가 제2공항이 만들어 낼 극심한 환경과 생태계 파괴, 생활환경의 악화, 기후위기 심화 등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 도민사회의 환경보전의 의지가 고스란히 여론조사에 지속적으로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그런데 도민의 결정을 따르겠다던 정부여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민과의 약속에 따라 즉각 제2공항 백지화에 나서야 함에도 시간만 흘려 보내고 있다. 심지어 국토부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를 극복해 보겠다며 용역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최근 다가올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요하게 다뤄야 할 이슈를 묻는 여론조사가 있었다”며 “무려 57.6%가 환경과 관련한 항목들을 선택했다. 이렇듯 도민사회의 민심은 명확하다. 제2공항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쾌적한 환경과 건강한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것이 제주도민들의 큰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정부여당은 투기세력과 토건기득권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명확한 민심에 귀 기울여 그에 합당한 제2공항 백지화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야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제주에 제2공항에 신항만까지 세우겠다는 토건중독에서 제발 벗어나길 바란다”며 “제주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는 모든 공약을 파기하고 마찬가지로 제2공항 백지화에 답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지난해 2월18일 여론조사기관 두 곳에 의뢰한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의 조사였다. 두 조사 모두 제2공항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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