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20곳 서점에서 도서 빌릴 수 있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동네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 시행된다.
제주도 한라도서관은 생활 속 독서환경 조성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는 도서관 미소장도서를 동네서점에서 바로 대출하고 반납하는 서비스다. 2021년 하반기에 한라도서관에서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운영규모를 제주시 한라·우당·탐라도서관, 서귀포시 삼매봉·동부·서부도서관 등 6개 공공도서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은 공공도서관 홈페이지(www.jeju.go.kr/lib) ‘희망도서 바로대출신청’에서 할 수 있다. 방문할 서점을 선택한 후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대여안내문자 수신 후 해당서점에 방문하면 된다.
본인 확인은 도서관 회원증 또는 모바일 앱 리브로피아으로 한다. 도서 대출은 도서대금을 먼저 결제하고 반납 시 환불하는 방식이다.
대여 승인 도서는 대여만기일 내에 서점을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서점에서 대여한 자료는 도서관 대여 권수에 포함되며 도서를 훼손했을 시에는 변상해야 한다.
신청권수는 매월 1인당 2권, 대여기간은 14일이다. 대여에서 제외되는 도서는 도서관 소장자료, 수험서·전문서적, 전집·만화류, 원서, 비도서 등이다.
신청 가능 서점은 제주도내 20개 서점으로 제주시는 남문도서, 노형서적, 늘벗서점, 대성서점, 문예서점, 아가페서적, 아라서점, 연동서점, 제일도서, 제주시우생당, 한라서적타운, 대진서점, 중앙서적, 그리고서점, 곰곰, 아무튼책방 등 16곳이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우생당, 명문서적, 북타임, 북랜드 등 4곳이다.
김숙희 제주도 한라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이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를 통해 보고 싶은 책을 동네서점에서 쉽고 편하게 대출받아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