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변경된 방역조치 등 불확실성은 여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가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민간소비가 다소 주춤했지만, 관광객 수 증가와 고용 여건 개선에 따른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방역조치가 변경되면서 여전히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큰 상황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우선 지난 1월 소비자물가의 경우 석유류의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석유류를 제외한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 폭이 확대돼 작년 1월보다 4.6% 올랐다.
반면 주택 매매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 폭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대형 소매점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고, 올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1.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건축 착공면적과 허가면적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각각 134.6%, 51.2%씩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제주 방문 관광객은 설 연휴와 사적모임 인원 완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1월보다 46만8000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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