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산 감귤 조수입, 전년도 역대 최고치 기록 넘어설까
2021년산 감귤 조수입, 전년도 역대 최고치 기록 넘어설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2.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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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 출하 초기부터 높은 가격 유지 … 출하 전 품질검사제 등 효과
지난 2021년 산 감귤 조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감귤 조수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21년 산 감귤 조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감귤 조수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감귤 조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의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산 노지감귤의 평균 가격은 5㎏ 한 상자당 8602원으로, 2017년산 9017원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지감귤 가격이 강세를 보인 데는 감귤 출하 초기 품질이 낮은 극조생 감귤 유통량이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거리 영향으로 유통량이 줄어든 데다 극조생 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 운영으로 완숙과 출하를 유도, 고품질 감귤 출하가 이뤄지면서 초반 극조생 감귤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후 출하된 조생 감귤도 지난해 6~7월 날씨가 맑아 토양피복 재배가 원활히 이뤄졌고, 성목 이식사업 등을 통해 고품질 감귤 재배 농가가 늘어난 데다 겨울철 맑은 날씨가 이어져 상품성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 경쟁 과일인 딸기, 단감 등의 생육 부진으로 출하 물량이 적어 소비자들이 감귤을 더 많이 찾게 된 것도 한 몫을 했다.

이처럼 노지감귤의 가격 호조에 힘입어 월동온주도 9대 도매시장 평균 가격이 5㎏ 상자당 1만3355원으로 2017년산 1만4813원에 이어 최근 5년간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12월 이전 수확된 만감류에 대해서도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통해 고픔질 만감류 출하를 유도한 결과 1월까지 전국 9대 도매시장 만감류 평균 가격은 3kg 상자당 한라봉 1먄5100원, 천혜향 1만8889원, 레드향 2만1785원에 거래됐다. 한라봉은 최근 8년간, 천혜향과 레드향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이다.

다만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최근 확산세, 설 대목 기간 택배 파업에 따른 만감류 유통 차질, 1월에 집중된 만감류 출하 등으로 2월부터 주요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의 평균 가격이 전월 대비 30%가량 하락하는 등 일시적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고품질 만감류 출하 장려금 사업을 추진, 품종별료 적기‧분산 출하를 유도하고 품질이 낮은 만감류 유통행위 단속을 강화해 고품질 만감류를 유통시키고 소비지 판촉 행에 나서는 등 홍보 활동으로 만감류 가격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21년산 감귤 출하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여론을 면밀하게 살펴 잘된 부분과 개선해야 될 부분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앞으로 감귤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감귤 출하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역대 최고 감귤 조수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산 제주 감귤의 조수입은 9508억원으로, 2019년 8506원보다 11.8%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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