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12 (금)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최악의 경우 하루 500명 예상"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최악의 경우 하루 500명 예상"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1.2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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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하루 확진자 최대 12만명 예상
오미크론과 설 영향, 제주 최대 500명 ... 제주도 "대비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향후 도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하루 최대 500명의 확진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2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최근 전국적인 오미크론 확산 및 설 연휴 대비 방역 대책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향후 도내 코로나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사실 전망 예측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지금 도 방역당국에서는 최악의 경우 하루 500명 발생까지 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일 확진자 발생 최대 500명으로 전망을 잡은 것은 최근 정부에서 다음달에 최대 12만명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더해 현재까지 제주도에서의 임상 및 방역 경험 등을 토대로 전망을 잡았다.

현재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하루 최대 확진자는 지난 26일 기록된 72명이다. 다음날인 27일 확진자는 44명으로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최근 일주일동안 일평균 확진자가 전주에 비해 3배나 많아지는 등 확진자의 규모가 급속히 커지는 중이다.

아울러 신규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제주시 전지훈련’ 사례에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확진 2명이 나오고 다른 이들도 오미크론 감염으로 예상되면서 오미크론의 확산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설연휴 기간 동안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제주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휴 이후 도내 확진자 규모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도에서도 최악의 경우 5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가정을 하면서 병상확보 및 인력확보에 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임 단장은 “제주도에서 자체 예산을 통해 시설 확보와 인력 충원 등을 해놨다”며 “현재 500명까지는 대비를 해두었다. 최대한 노력해서 그 이내에서 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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