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대비 도내 7개 보건소도 24시간 운영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설 연휴 인파까지 몰려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도가 비상상황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과 함께 종합대책을 수립, 비상상황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수립됐다.
종합상황실은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을 총괄 상황실장으로 해서 모두 7개 반 494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연휴기간 하루 평균 100여명의 공무원이 각종 상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에서 8개 반에 900명, 서귀포시 8개 반에 725명이 투입돼 설 연휴 기간 도민 및 관광객의 불편 해소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재난 및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119구조대 및 구급대 24시간 대응체제도 가동된다.
귀성객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7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진료체계도 마련됐다.
그 외 연휴기간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정적인 생활쓰레기 수거 및 처리, 상·하수 관련 시설물 안전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전담할 비상대기반도 운영된다.
설 연휴 불편사항이나 비상사태 발생 시에는 도청 종합상황실(064-710-6832~5)이나 제주120 만덕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설 연휴기간 도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해 도민과 귀성객 모두 안전하고 평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