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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성인들 평생학습 참여 열기 ‘후끈’
제주지역 성인들 평생학습 참여 열기 ‘후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1.26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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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생학습 참여율 39.1%로 전년 대비 6.9% 상승
전국 평균보다 8.4% 높아 … 고령층‧저소득층 참여 저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성인들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령별, 학력별, 가구소득별로 차이를 보였고 특히 코로나19에 신체적·경제적으로 취약한 고령층과 저소득 계층에서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본부장 소연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성인들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39.1%로 전년(32.2%) 대비 6.9% 상승, 전국 평균 대비 8.4%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40.2%)이 남성(38.0%)보다 참여율이 높았고, 청년층(25~34세, 48.9%) 참여율이 노년층(27.3%)보다 21.6%포인트 높았다.

또 고소득층(월평균가구소득 500만원이상, 50.7%)이 저소득층(월평균가구소득 150만원 미만, 22.8%)보다 참여율이 27.3%포인트 높았다.

평생학습 참여자들의 연평균 참여 시간은 132시간으로, 전년 대비 57시간 늘었고, 연평균 투자 비용은 35만원으로 전년 대비 17만원 증가했다.

학습 참여 의사는 있지만 참여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3.0%로, 불참 요인으로는 ‘직장 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48.6%)이 가장 높았고 ‘코로나의 영향’(22.3%)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제주지역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아진 데 대해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학습과 체험 활동을 통한 새로운 지식 습득 등의 활동이 평생학습 참여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로 신체적·경제적으로 취약한 고령층과 교육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불참 요인을 분석해 응답자 특성별로 맞춤형 교육지원 방안을 모색, 평생교육 참여 격차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과 협력해 평생교육·정보의 통합 제공과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도민들이 평생학습 참여를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매년 실시하는 ‘평생학습 개인 실태조사’와 연계, 만 25~79세의 제주지역 성인 747명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참여율과 학습 불참요인 등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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