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내 모든 클린하우스에 투명페트병 전용수거함 비치가 완료됐다.
지난해 12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의무가 단독주택에서도 시행됨에 따라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해 투명페트병 전용수거함(연두색)을 한 달만에 모든 클린하우스에 비치한 것이다.
제주시는 클린하우스 용기 넘침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배출함(스티커 부착)과 투명페트병 전용수거함(연두색)을 운영하다가 시민 불편과 혼선을 방지하기 전용 수거함(연두색)을 모든 클린하우스에 비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들이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을 좀 더 깨끗하게 수거해 운반할 수 있도록 종량제봉투 수거 차량과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분리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다 질이 높은 투명페트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봉개동 재활용 선별장에 별도로 투명페트병 선별라인을 구축, 운영중이다.
실제로 단독주택에 대해서도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이 의무화된 이후 하루 평균 투명페트병 반입량이 종전 415㎏에서 479㎏으로 15.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페트병은 기존 플라스틱 배출과 마찬가지로 월·수·금·일요일에 배출하면 된다. 재활용도움센터는 매일 배출할 수 있다.
또 매주 일요일 ’재활용 데이‘에 재활용도움센터로 투명페트병 1㎏을 가져가면 종량제봉투 10L 2매로 교환해주는 자원회수 통합보상제도 운영중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투명페트병은 의류, 가방 등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고품질 재활용품이지만 혼합 배출하면 일반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될 수밖에 없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명페트병을 배출할 때는 반드시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떼고 압착한 후 뚜껑을 닫아 연두색 전용수거함에 배출해주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