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3:02 (금)
설 연휴 20만명 넘는 관광객 제주 방문 방역당국 ‘비상’
설 연휴 20만명 넘는 관광객 제주 방문 방역당국 ‘비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1.25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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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35.2% 가량 늘어 … 항공‧선박 운항 편수도 증가
항공기 탑승률 91.6%, 호텔‧골프‧렌터카 업체도 설 연휴 특수
설 연휴 기간 중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제주공항 도착장 주변에 있는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설 연휴 기간 중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제주공항 도착장 주변에 있는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기간 중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제주도관광협회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 동안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20만7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중 15만3132명이 제주를 찾았던 데 비하면 35.2%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날짜별로는 연휴 첫날인 29일 4만4000명에 이어 30일 4만3000명, 31일 4만1000명, 2월 1일 3만9000명, 2일 4만명 등 하루 평균 4만14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파악된 연휴기간 중 항공기 탑승률은 91.6%로, 연휴 첫날과 이틀째인 29일과 30일에는 각각 97%, 95%의 탑승률을 보이고 있어 대부분 만석이 예상된다.

연휴 기간 중 국내선 제주 도착 항공편은 1244편으로, 지난해보다 22편이 늘어났다.

또 선박 운항도 44편으로 작년보다 7편이 늘어나 선박을 이용한 제주 방문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휴 기간 중 제주 방문 관광객이 늘면서 도내 호텔과 렌터카, 골프장도 설 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숙박시설의 경우 서귀포시 중문 등 외곽지 특급호텔의 경우 70~8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독채형 펜션도 80% 가량 예약이 찬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족 단위로 오붓하게 숲 체험을 즐기기 위해 자연휴양림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절물자연휴양림이나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숙소의 경우 일찌감치 100% 예약이 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렌터카도 업체별로 70~80%, 골프장은 대부분 90%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다음달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3주 연장됐지만 사적모임 인원이 4인에서 6인으로 완화돼 부부, 연인과 가족 단위 개별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중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방역수칙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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