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다가오고 있어 ... 도내 방역 고비 맞을 듯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누적확진자도 5000명을 넘어섰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하룻동안 제주에서 모두 2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20명이 추가되면서 도내 누적확진자는 5002명을 기록, 50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 동안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의 신규 확진자는 105명으로 전주 대비 39명 늘었다.
일평균 확진자는 15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한때 일평균 확진자가 7명대까지 내려갔던 것과 비교해 일평균 확진자만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7000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지 특성상 타지역 유입인구가 많은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재로 이날 추가된 20명 중 다른 지역 방문자가 3명,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5명이다. 그 외 해외에서 들어온 인원도 5명이다.
지난 22일에는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다른 지역 방문자가 8명,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6명 등을 기록하는 등 다른 지역과 연관된 확진자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5일간 휴일이 이어지는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도내 방역에 있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는 6명을 기록, 누적 확진자는 모두 70명이 됐다. 6명 중 4명은 해외에서 제주도로 들어온 이들이다. 나머지 2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