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지급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올해 민생지원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에 1인당 10만원씩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1인당 10만원씩 ‘저소득층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저소득층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지난 20일 기준 제주도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이다.
도는 약 4만1000명잉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들어가는 예산은 약 41억원으로 추산된다.
1인당 10만 원씩 한 차례 지급되며, 지원 가구 대표 1인 계좌로 일괄 지급된다.
매월 급여를 지급받는 가구의 경우 별도 신청 없이 복지급여 수급 통장으로 입금된다.
그 밖에 월 급여를 받지 않는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와 차상위가구, 입금이 차단된 계좌인 경우는 관할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재난지원금 지급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급은 각 행정시에서 지급 대상자를 오는 27일까지 확인한 뒤 2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제주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지급대상자를 신속히 확인하고 원활하게 지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은 소상공인 경영회복지원금에 에은 제주도의 2022년 민생지원 특별대책의 일환이다.
도는 앞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가 누적된 소기업 및 소상공인 6만여 업체를 대상으로 50만 원(다수사업체는 최대 4개, 200만원)을 자체 지원하고 설 이후 정부 추경을 보완해 보다 폭넓고, 두터운 추가 지원에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