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 도내 학교마다 보건인력 배치된다
제주 도내 학교마다 보건인력 배치된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01.20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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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20일 7대 희망정책 2번째 주제 발표
학생수 많은 21개 학교엔 보건보조인력 추가 투입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코로나19 시대. 학생들의 보건 안전이 우선이다. 그러려면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가장 먼저 들여다볼 보건인력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학교 보건인력이 부족, 2개 학교를 순회하며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곤 했다. 올해부터는 이런 순회 보건인력이 사라지고 모든 학교에 보건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2번째 주제인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통해 이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제주 도내 학교는 19개 학교에 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보건인력을 투입한다. 19개 학교 가운데 8개 학교는 신규 보건교사를 투입하고, 읍면지역 8개 학교엔 보건보조인력을 투입해 문제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의 학교 등교 모습.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코로나19의 학교 등교 모습.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제주도교육청은 아울러 과대학교에도 보건교사 외에 보건보조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추가 배치될 대상 학교는 학생수 1000명 이상인 학교이다. 초등학교 13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4개 학교 등 모두 21개 학교에 보건보조인력이 투입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17일 현재 13~18세 1차 접종률은 82.6%, 2차는 69.4%를 보이고 있다. 12세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1차는 66.6%, 2차 접종률은 54.7%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무상급식비 단가를 5% 인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주산 친환경 식재료를 학교에 더 많이 투입하고, 유전자변형식물 섭취도 없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는 학생들의 활동도 주춤하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신체 활동을 늘리는 정책도 펴기로 했다. 비만율이 높은 학교는 몸에 부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건강증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건강증진 활동 우수학교’를 공모,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한다는 계획도 잡아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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