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민족 대명절 설 앞둔 제주 ... "고향방문 및 여행 자제해달라"
민족 대명절 설 앞둔 제주 ... "고향방문 및 여행 자제해달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1.20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설 대비 특별방역대책 발표 ... 백신접종도 강조
공·항만 발열채크도 2차, 3차로 확대 ... 진단검사 대상도 늘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제주도가 특별방역대책을 내놨다.

제주도는 단계적 일상회복 지원 및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다음달 2일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제주도내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는 이런 상황에서 설 연휴기간 귀성객 등 입도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가족 및 친지 모임 등을 통한 감염 확산 등의 위험요인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설 연휴기간 고향방문 및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하는 경우 3차 접종을 포함한 백신접종 및 진단검사 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규모로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령의 부모님이 미접종 또는 3차 접종 전인 경우 방문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한다”며 “그 외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또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 제주안심코드 이용 홍보와 입도 전 진단검사 및 백신접종 안내를 위한 배너 및 홍보부스를 설치한다. 그 외에 항공사 및 여객선사 등과의 협의를 통한 기내방송 홍보도 강화한다.

도는 “백신접종과 입도 48시간 이내 진단검사를 권고한다”며 “입도 후에는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공·항만 입도절차도 강화한다. 이전까지 입도객은 제주도착 시 발열감지 카메라만 통과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셀프 발열측정 키오스크 장비를 통한 2차,3차 발열체크가 이뤄진다. 도는 이를 위해 공항에 6대, 항만에 2대의 키오스크 장비를 배치한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PCR 진단검사 지원 대상도 확대됐다.

그 동안 해외 입국자 및 입도객 중 발열 감지자, 입도도민 중 희망자만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설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입도객 중 발열자 일행과 재외도민 중 희망자도 함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도는 검사 인원 확대에 대비, 발열감시 인력과 검체채취를 위한 워크스루 운영인력도 각각 4명씩 추가 배치했다.

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표 도입으로 진단검사 대상자에 대해 더욱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고 대기 중 밀접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외 다음달 6일까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면회에 대해 비접촉 방문 면회와 면회 사전예약제 등을 시행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과 카페, 그 외 유통물류센터 등 밀접 접촉이 우려되는 시설을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또 밀집도가 높고 취식행위가 이뤄질 수 있는 전통시장 34곳과 3000㎡ 이상 대규모 점포 8곳 등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설 연휴 기간 차질 없는 환자관리 등을 위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도 가동된다. 긴급환자 이송을 위해 보건소 및 119, 전담병원 간 비상연락망이 유지되고 협력체계도 강화된다.

신속 진단검사와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14곳의 선별진료소와 5곳의 감염병전담병원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 6곳도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그 외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도 변함없이 유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