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내 중학교 과밀학급 “아직도 절반”
제주 도내 중학교 과밀학급 “아직도 절반”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01.19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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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2022년 학급편성 확정 발표

초등학교는 28명 이상인 학급 16%로 줄여
중학교는 383학급으로 전체의 51.6% 차지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교실 문화 변화도 요구하고 있다. 과밀학급을 없애고, 적정 규모의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받도록 해보자는 분위기가 차츰 만들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현실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19일 2022학년도 학급 편성을 확정, 발표한 내용을 보면 도내 중학교 10학급 가운데 절반이 과밀학급에 해당하는 학급당 학생수 28명을 웃돌고 있다.

이날 확정 발표한 학급 규모를 보면 학생수는 줄었지만 학급수를 늘리면서 과밀학급에 대응하려 했다. 올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3753개 학급으로 지난해에 비해 24학급 늘었다. 반면 학생수는 8만551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955명 줄었다.

학급수를 늘리면서 과밀학급을 해소하려 노력은 했지만 중학교는 학급당 28명 이상인 학급은 압도적이다.

초등학교를 보면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97명 줄어든 4만931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기 위해 26학급을 더 늘렸다. 이로써 학급을 늘리기 전에는 30명을 넘던 학급은 완전하게 없앨 수 있게 됐다. 과밀 비율인 28명 이상 학급도 종전 442개 학급(25.0%)에서 281개 학급(15.7%)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중학교는 아직도 학생수 28명 이상의 학급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올해 제주 도내 중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7명 증가한 2만26명이다. 학급수도 지난해보다 15개 학급을 늘려, 742학급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과밀학급은 압도적이다.

제주 도내 중학교 가운데 30명 이상인 학급은 전체의 21.8%인 162개 학급이며, 과밀학급의 기준이 되는 28명 이상은 전체의 51,6%인 383학급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면 지난해보다 28명 이상인 학급 비율을 다소 낮췄다는 점이다. 지난해는 61.7%에 달하는 449학급이 28명을 넘겼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선제적으로 초등학교부터 과밀학급 해소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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