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보존과 지속가능성? 지역 브랜딩 필요"
"제주 곶자왈 보존과 지속가능성? 지역 브랜딩 필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1.11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곶자왈공유화재단, 곶자왈 지속가능성 강화 연구 결과 발표
"지역 브랜딩 통해 정체성과 이미지를 강화해야"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곶자왈의 보존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지역 브랜딩 도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제주 곶자왈의 지역 브랜딩을 통한 제주환경의 지속가능성 강화방안 연구’ 결과를 11일 공개하고 이를 통해 곶자왈의 보존을 위한 지역 브랜딩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곶자왈공휴화재단이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의 연구과제로 수행한 것이다. 연구팀은 곶자왈의 생태환경이 각종 개발 등에 노출되면서 정체성 위기를 맞고 있다고 판단,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전략으로 지역 브랜딩 기법을 도입했다.

지역 브랜딩은 지역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강화하는 방법론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환경성 강화에 성공한 도시들이 도입하고 있는 기법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도민들의 기금기탁으로 공유화한 조천면 교래 곶자왈, 성산읍 수산 곶자왈, 한경면 저지 곶자왈 등 3곳의 곶자왈에서 지역 브랜딩 도입 연구를 했다.

연구는 전문가 설문조사와 3개 곶자왈의 자원 조사, 핵심 구성요소 분석, 마을대표 주민협의를 통한 비전 및 전략 수립, 특성화 방안과 재원확보 방안 제시 등의 방법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어 곶자왈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생명력의 원천, 공존의 제주 곶자왈’을 공통 비전으로 선정했다. 또 공통 과제 실천방안으로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곶자왈 주민해설사 양성, 지역주민들에 의한 곶자왈 모니터링단 운영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교래곶자왈에 대해서는 지역 브랜딩 특성화사업 비전으로 ‘100년 생태계와 함께, 교래곶자왈’을 선정했다. 특성화 방안으로 주민 모니터링단 운영, 소규모 생태학습장 조성, 주민 해설사를 활용한 숲 치유 프로그램 공간 조성, 교래 곶자왈공원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수산곶자왈에 대해서는 ‘습지와 목장과 함께, 수산곶자왈’을 비전으로 선정했다. 이어 주민 중심의 곶자왈 환경 감시단 운영과 역사문화교육 탐방로 발굴 방안 등을 제시했다.

저지곶자왈의 경우는 ‘청소년과 함께, 저지곶자왈’을 특성화 비전으로 선정했다. 지역 브랜딩 특성화 방안으로 정보안내센터 운영, 곶자왈 가치 교육 및 모니터링 운영, 청소년 곶자왈 체험 소규모 학습장 조성 방안 등을 제시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김범훈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특성화 방안으로 지역 브랜딩 기법을 적용한 첫 연구사례”라며 “제주 환경의 지속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