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상담교사들에겐 학생들 통합 관리 요구돼”
“전문 상담교사들에겐 학생들 통합 관리 요구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01.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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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증진추진단, 제주교사노조 반박 자료 보내와
“코로나 시기 학생 정신건강 위해 상담교사 협력 필요”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이 지난 10일 제주교사노동조합 측에서 제기한 전문 상담교사 직무 훼손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미디어제주>에 밝혔다.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이끄는 조성진 단장은 <미디어제주>에 보낸 자료를 통해 “추진단이 상담교사의 전문성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추진단의 운영을 방해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제주교사노조는 ‘전문 상담교사들이 전문의를 동행하며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의 보조역할’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으나,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이와 관련해서도 그렇지 않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조성진 단장은 “학생들 중 병원 연계가 이뤄지지 않아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병원 치료에도 불구하고 학교 부적응의 문제가 지속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런 경우 학생 상담을 통한 모니터링은 물론, 부모 상담, 담임과 병원 소통, 그 외 추가적인 연계 지원에 대한 탐색과 안내도 필요하다”며 “한 학생에 대한 통합적인 상담 관리가 필요하다. 이게 추진단 상담교사들에게 요구되는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영상 '2021 생명존중실천캠페인' 화면 캡쳐.
영상 '2021 생명존중실천캠페인' 화면 캡쳐.

조성진 단장은 아울러 “상담교사가 학교에서 근무를 한다면 개인상담이 본연의 역할이 되겠지만 교육청은 학교에서 상담, 수업을 포함한 교육활동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행정지원을 하는 기관이다”며 “교사 지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자료집 개발 등의 지원사업이 1대 1 상담이 아니라고 해서 상담교사 본연의 역할이 아닌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추진단에 전문직과 교육행정 직원을 충원, 상담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경감시켰다는 점도 덧붙였다.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미디어제주>에 보내온 자료에서 추진단에 전문 상담교사를 배치한 것은 ‘위법’이 아니라는 점도 덧붙였다. 조성진 단장은 “전문 상담교사에 대한 세부 배치기준은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교육감이 정하도록 돼 있다.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예외적이고 특수한 배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차츰 나빠지고 있는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추진단의 필요성도 적극 강조했다. 조성진 단장은 “코로나 시기에 학생들의 정서적 건강 회복은 학업 결손과 함께 가장 중요한 교육적 과제가 되었다. 올해는 학생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상담교사의 이해와 협력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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