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3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15명에 달한다.
이날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3명 중 2명은 해외 입국자, 나머지 한 명은 타 지역 입도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입국자 A씨는 지난 4일 네덜란드에서 입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오미크론 확정 통보를 받고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밀접 접촉자인 가족들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중인 상태다.
또 다른 해외 입국자 B씨는 지난 4일 미국에서 입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5일 확진됐고, 마찬가지로 같은 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현재 생활치료센터 내 격리 치료중이며, 가족들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2일 제주에 입도한 나머지 C씨인 경우 3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있어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4일 확진된 동행했던 지인이 5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돼 C씨에 대해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변이 여부에 대한 검사를 의뢰, 6일 오미크론 확정 통보를 받았다.
한편 6일 오후 5시까지 제주 지역에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4798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8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들 중에는 ‘제주시 보육시설’ 관련 2명, ‘서귀포시 어린이집’ 관련 2명, ‘서귀포시 초등학교 2’ 관련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제주시 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 ‘서귀포시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 ‘서귀포시 초등학교 2’ 관련 29명의 누적 확진자가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해외 입국자로, 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