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사례 신고 2건이 접수돼 제주도가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3차 접종을 받은 60대 A씨가 이튿날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입원 치료를 받다가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5월 28일과 지난해 8월 13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3차 접종은 모더나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50대인 B씨는 지난해 8월 9일 1차, 9월 15일 2차 접종에 이어 지난달 17일 3차 접종을 한 직후부터 오한, 두통 등 증상으로 3일부터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B씨는 세 차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2건의 중증 의심사례와 관련,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3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모두 24만4901명으로, 전체 도민 인구의 36.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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