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우연찮은 군부대와의 만남
우연찮은 군부대와의 만남
  • 양창인
  • 승인 2007.10.29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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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양창인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총무담당

지난 9월 17일 우연찮은 군부대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제11호 태풍 '나리'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위해 멀리 포항에서 제주도로 내려온 해병제22대대 장병들과의 만남이다.

해병제22대대 장병들은 숙영지를 남원생활체육관으로 정했고 자넌 9월 18일 새벽에 그들과 첫만남이 있었다.

해병제22대대는 17년전 저가 근무했던 제23대대 바로 옆부대로서 더욱더 친밀감이 있었고 때로는 동생같고 조카 같기도 했다.

16일간 그들과 체육관에서 동고동락하면서 많은 것을 깨우치게 했고, 세월은 변했어도 해병대는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피해복구를 입은 현장을 방문하면서 하나같이 농가들로부터 너무 고맙다는 말을 들을땐, 역시 해병대구나 하면서 해병대 전역자로써 마음 뿌듯함을 느꼈다.

지난 9월 17일부터 9월 29일까지 추석연휴임에도 불구, 제주도라는 먼 곳까지 와서 태풍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신 해병대 22대대  한상배 대대장님을 비롯한 장병여러분께 2만여 남원읍민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뜻하지 않은 제11호 태풍 '나리'로 인해 제주도는 사상 유례없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우리읍도 많은 피해를 입어 복구에 엄두를 못내고 있었지만, 조기에 피해복구 작업이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해병대 장병여러분을 포함한 군·관·민 모두가 하나되어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되어진다.

또한, 해병제22대대 장병 여러분이 남원읍에서 흘린 땀 방울방울이 읍민들이 재기하는데 크나큰 힘이 되었으며, 읍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확신한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라는 말이 있듯, 앞으로 영원한 자매의 정을 맺기위해 다음달 3일 해병대 제22대대와 남원읍간의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앞으로 상호특성을 살린 상생방안을 모색해 상호간의 우호증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다시 한번 피해복구에 노력해 주신 해병 제22대대 장병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양창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총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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