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확진자 접촉 7명, 타 지역 관련 5명, 해외 입국자 2명 등 확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30일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4638명으로, 12월에만 9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확진자도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16명 중 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또 타 지역에서 입도했거나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 5명, 해외 입국자도 2명이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현재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로, 지난 28일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오미크론 변이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여부에 대한 검사는 당초 질병관리청에서 검사가 이뤄져왔으나, 30일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확정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우세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질병청에 검체를 보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했지만 오늘(30일)부터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시약을 확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3시간여만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확진자는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중인 상태로, 밀접 접촉이 있었던 가족들은 음성이 판정이 나왔다.
한편 도내 전체 인구 66만9177명 중 54만8289명이 2차 접종을 완료, 81.9%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3차 접종까지 맞은 인원은 21만749명으로 접종률은 37.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