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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증진추진단, 드디어 ‘정규 기구’로
학생건강증진추진단, 드디어 ‘정규 기구’로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12.29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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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새해 1월부터 ‘한시’ 타이틀 벗어내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한시 기구에 머물렀던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이 새해부터 정규 기구로 격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9일 도내 학생정신건강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던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새해 1월부터 정규 기구화 한다고 밝혔다.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전국에서는 처음 설립된 기구였으며, 종전까지는 과 단위 기구에 머물러으나 설립 7년만에 정식 기구로 발돋움하게 됐다.

제주도교육청은 한시기구인 학생건강증진추단의 운영 종료 후 운영 방향 검토 등을 위해 올해 초부터 TF를 운영했고, 지난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으로 정규기구화의 근거를 마련했다.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설립 초기부터 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면서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다뤄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울과 불안,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예방·치유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추진단 운영은 전국적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교육부는 도교육청의 추진단을 모델로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을 진행하고, 다른 교육청에도 파급되기도 했다.

조성진 학생건강증진추진단장(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전문의)은 “코로나19에서 확인하듯이 학생 정신건강을 전문적으로 돌보고 치유하는 독립된 기구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추진단은 학생들의 발달단계 및 개인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예방 활동을 펼치는, 더욱 독립된 전문성을 갖춘 정신건강증진 전담 기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전문의(단장 포함) 2명을 포함해 장학사 1명, 학습심리지원관 2명, 전문상담교사 6명, 교육행정직 2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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