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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말연시 해돋이‧해넘이 행사 불허키로
제주도, 연말연시 해돋이‧해넘이 행사 불허키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2.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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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방역당국, 오름 등 해돋이 명소 폐쇄 여부 관련 부서와 논의 중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이 28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이 28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해마다 열리던 해돋이 및 해넘이 행사가 올해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주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연말연시 해돋이‧해넘이를 보기 위해 모이는 행위에 대해 불허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도 이날 오전 회의에서 연말연시 방역 상황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봉 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말연시 해돋이‧해넘이 행사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불허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면서 관련 부서와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단장은 “이번 연말연시만큼은 가급적 사람들이 몰리는 명소를 찾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게 도민들을 위해서나 우리 가족을 위해서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름 등 해돋이 명소를 폐쇄할 것인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해맞이 불허는 방역당국의 방침”이라고 거듭 불허 방침을 밝힌 뒤 오름 등 폐쇄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대해서도 그는 최근 며칠 동안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확진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등 시시각각 경향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뒤 “전체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면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단기간내에 우세화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 내용을 전한 뒤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면 입원자와 위중증 환자 수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확산을 막을 방법은 추가 접종과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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