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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주, 크리스마스 날씨는? "춥고, 눈 많이 온다"
2021년 제주, 크리스마스 날씨는? "춥고, 눈 많이 온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12.24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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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 제주 산지 눈... 26일까지 대설특보 가능성 높아
제주 전역 칼바람·강추위, 너울성 파도로 해안가 접근 주의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올해 제주의 크리스마스는 많은 눈과 함께, 매우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밤부터 제주 산지를 시작으로 27일 아침까지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또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찬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이 예상된다.

 


24일 밤 제주 산지 눈... 26일까지 대설특보 가능성 높아

제주지방기상청이 밝힌 25일~27일 대설주의 현황 자료 사진.

25일부터는 대설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24일 밤에는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며, 25일에는 중산간(200~600m)와 해안지역까지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설특보는 26일까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이 밝힌 예상 적설량은 24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제주도 산지에 5~10cm, 제주도 중산간에 2~7cm, 제주도 해안 등 전역에 1~3cm 가량이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폭설로 인한 빙판길 사고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7일 월요일까지 제주 곳곳에 얼어붙은 도로가 많겠으니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내내 칼바람·강추위 예상

8일 오전 제주시 산천단 입구에 쌓인 눈.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CCTV]
2021년 1월 8일 오전 제주시 산천단 입구에 쌓인 눈.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CCTV]

이번 크리스마스는 매우 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부터 제주 지역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져 제주 해안가 대부분이 5℃ 이하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을 예상했다. 

아침 최저기온의 경우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매서운 날씨가 다음주 월요일(27일)까지 이어지다가 28일 오후부터 서서히 평년기온(최저 3~5℃, 최고 10~12℃)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짧은 기간 내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하며, 농작물 피해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크리스마스엔 해안가 접근 주의해야... 너울성 파도 예상

제주 바다를 보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계획을 변경하는 편이 좋다. 

기상청은 24일 밤부터 제주 해상에 바람이 30~60km/h, 순강풍속 70km/h 수준으로 강하게 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강풍특보 발표가 예상된다.

강풍은 오는 27일 월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에는 너울성 파도가 칠 가능성이 크며, 방파제 낚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해경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주말까지 육상 및 해상 안전점검 및 순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강풍에 따른 선박 및 항공기 운항의 결항과 지연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용 계획이 있는 승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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