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내용물 비우고 라벨 떼고 압착한 뒤 뚜껑 닫아주세요”
“내용물 비우고 라벨 떼고 압착한 뒤 뚜껑 닫아주세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2.2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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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시행 준비작업 마무리 박차
오는 25일부터 단독주택에서도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의무화
오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이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에서도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오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이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에서도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의무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제주시가 사전 준비작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환경부가 음료·생수 무색 페트병을 다른 플라스틱과 구분해 별도로 배출하는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해 3월 2일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의무화한 데 이어 오는 25일부터 단독주택에서도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을 의무화하게 된 것이다.

제주시는 시민들의 혼란과 혼합수거 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수거‧운반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추진해 왔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제도의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투명페트병데이’ 등 시책으로 자원회수 보상 강화를 통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 결과 참여자가 1월 2000여명에서 11월에는 5만2000여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또 시민들이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수거·운반하기 위해 이번달 6일부터는 종량제봉투 수거 차량과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분리해 시범운영 중이다. 봉개동 재활용 선별장에도 선별율을 높이기 위해 투명페트병 별도 선별라인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3개월간 시범운영 결과 하루 평균 투명 페트병 회수량(매각량 기준)은 0.8톤에서 1.3톤으로 62%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하면 의류, 가방 등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고품질 재활용품이지만 혼합 배출하면 일반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될 수밖에 없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투명 페트병을 배출할 때는 반드시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떼 압착한 뒤 다시 뚜껑을 닫아 별도로 배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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