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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교대 2011년까지 '2총장제'
제주대-교대 2011년까지 '2총장제'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10.29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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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학 최종통합안 마련...부총장 인사.재정권 부여 합의
교육인적자원부의 국립학교설치령의 개정 일정에 맞춰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의 통합 일정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최종 합의안이 마련됐다.

고충석 제주대 총장과 김정기 제주교대 총장을 비롯한 양 대학 통합추진실무위원회는 27일 제3차 통합추진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2차 합의안이자 최종 합의안을 결정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통합과도기인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총장 체제 유지가 불가피할 예정이며 국고배정도 일단은 별도로 배정된다.

이번 최종협의안은 1차에서 결정된 제주교대의 자율적 관리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부총장 도입', 다른 학과 학생들의 교육대학으로서의 전과, 복수전공 이수를 불허하는 교원양성체제의 전문성 신장을 주요 골자로 그대로 유지하고 각 협의안을 구체화시켰다.

통합 이후 2012년부터 부총장제가 도입되면 부총장은 인사 및 재정자율권을 가지며 교육대학 자체 규정에 따른 후보자 추천도 가능하다. 또한 교대 등록금은 전국 10개 교대 평균수준으로 유지하는 등의 재정확보권도 가진다.

물론 제주교대 학생들을 비롯한 제주교대 구성원 투표 결과가 과제로 남아있지만 양 대학은 점차 교대 신입생이나 임용교사수가 매년 줄어드는 상황에서 통합 결론이 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고 있다.

양 대학은 초등학교 발전을 위한 글로벌 펀드 50억 조성에도 합의하고 교육증원은 교육대학에 우선 배정할 것에도 합의했다.

제주교대 학생들을 배려한 향토교육과 다문화교육, 영어 몰입교육,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원연수프로그램과 평생교육원 기능을 확대하는 것도 확정됐다.

이제 최종 결정된 합의안을 바탕으로 통합을 이행하는 일만 남았다.

양 대학은 조만간 최종합의안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3자가 참여하는 대 사회적 약속이행 선언과 '통합조건 이행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통합에 나설 예정이며 제주교대는 11월 초 구성원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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