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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수출 확대‧품질 경쟁력 강화 위한 단일조직 출범
감귤 수출 확대‧품질 경쟁력 강화 위한 단일조직 출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2.20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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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한국감귤수출연합(주), 지난 17일 발기인총회 개최
초대 대표이사에 송창구 제주감협 조합장 “감귤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농업회사법인 한국감귤수출연합(주) 발기인총회가 지난 17일 농협 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농협 제주지역본부
농업회사법인 한국감귤수출연합(주) 발기인총회가 지난 17일 농협 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농협 제주지역본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감귤 수출을 확대하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단일 조직이 공식 출범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감귤 수출 통합조직을 구성하기 위한 농업회사법인 한국감귤수출연합(주) 발기인총회가 농협 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기인총회에는 수출통합조직 설립을 위해 출자에 참여한 도내 18개 농협읠 대표해 15명의 주주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한국감귤수출연합(주) 정관을 승인하고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을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겸임0로 선임하는 등 이사 7명과 감사 2명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감귤수출연합(주)는 향후 법인 등기를 완료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감귤 품목에 대한 수출통합조직으로 지정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사업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곧바로 수출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식 출범하게 된 수출통합조직은 WTO 협상에 의해 정부가 단계적으로 축소 중인 수출물류비 지원이 2024년부터 전면 폐지됨에 따라, 수출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각 품목별로 지정해 지원하는 조직으로, 해당 통합 조직의 수출실적이 국가 전체 수출실적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해야 하기 때문에 통합조직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

현재 파프리카, 버섯류, 딸기, 포도, 절화류, 배, 토마토 등 7개 품목에 대해 수출 통합조직이 지정돼 있고, 제주에서는 감귤 품목이 처음으로 수출 통합조직 지정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 통합조직으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기반 육성 사업비로 2년간 4억5000만원을 포함해 수출 활성화 인센티브와 수출 안정화 인센티브 등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비는 생산 단계에서 품질 개선과 연구개발비, 물류 효율화 지원을 위한 사업과 해외마케팅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초대 대표이사로 선출된 송창구 제주감협 조합장은 “국제물류비 급등 및 화물 운송기간 증가 등에 따른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감귤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며 “감귤 수출창구 단일화 조직의 출범을 계기로 생산에서 해외 마케팅까지 일련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게 돼 감귤 수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감귤수출연합(주)는 감귤 수출 통합조직 출범과 함께 지난해 550만 달러였던 수출금액을 2022년부터 매년 10% 이상 늘려 2026년에는 1010만달러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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