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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제주대병원 청렴도 작년보다 나빠졌다
제주도의회·제주대병원 청렴도 작년보다 나빠졌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2.1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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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2021년도 측정 결과 16일 발표
도의회 4등급…‘의회 운영’ 부문 5등급 최하
제주대병원 계약·내부업무·조직문화서 하락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대학교병원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1년도 지방의회 및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방의회 청렴도는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의 의회업무 담당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지역주민이 평가한 의정활동 및 의회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반부패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의 객관적 자료를 통합해 산출됐다.

공공의료기관 청렴도는 ▲의약품‧의료기기 판매업체 ▲내부 직원 ▲환자보호자 ▲이‧퇴직자 ▲관리·감독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부패사건과 진료비 부당청구 현황을 바탕으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경. © 미디어제주

그 결과 제주도의회 종합청렴도는 4등급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3등급에서 한 등급 떨어졌다. '가장 나쁨'이 5등급임을 감안하면 제주도의회 종합청렴도는 '나쁨' 수준인 것이다.

제주도의회는 의정활동 부문이 3등급으로 전년과 같았지만 의회 운영 부문에서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의회 운영 부문에서 그나마 '우수'한 2등급이었지만 올해 세 계단 추락했다.

제주에서 '코로나 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치료 중인 제주대학교병원. © 미디어제주
제주에서 '코로나 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치료 중인 제주대학교병원. © 미디어제주

제주대병원의 종합청렴도도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 3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지난해 '우수'에서 올해 '보통'으로 나빠진 것이다.

제주대병원은 계약과 환자진료, 내부 업무, 조직문화, 부패방지 제도 등 5개 부문 모두 3등급을 받았다. 이 중 계약, 내부업무, 조직문화는 지난해 평가보다 한 단계씩 낮아졌다.

한편 지방의회 종합청렴도는 의정활동과 의회 운영 점수를 가중 합산한 뒤 부패방지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 감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는 5개 부문 평가 점수를 가중 합산한 뒤 부패사건 발생 현황 및 진료비 과다 청구 감점 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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