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D.P.'가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지난 8월 27일 공개 후 큰 인기를 끌며 사회적 증후군을 일으킨 드라마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차이나타운' '뺑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섬세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사회 이면의 모습들을 담아냈다.

'D.P.' 시즌1은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던 사건 이후 일병 계급장을 단 준호가 부대원들과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면서 끝이 났다. 제작진 소개 자막이 시작되고 나서도 준호의 달려가는 발소리가 한동안 이어지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폭발적인 궁금증을 낳았다.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은 'D.P.'는 정해인, 구교환을 비롯해 김성균, 손석구, 조현철을 비롯해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세대 불문 남녀노소에게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부조리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들춰낸 사실적인 연출로 통렬한 메시지를 남긴 작품. 한국 시리즈 최초로 'D.P.'를 2021년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에 선정한 뉴욕타임스와 더불어 해외 여러 매체가 "어둡고 냉정한 현대 사회를 대변한 'D.P.'는 올해 가장 빛나는 한국 드라마 시리즈"(Ready Steady Cut),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뛰어난 연기, 화려한 촬영으로 군대 내 폭력을 조명하려는 대담한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NME) 이라며 뜨거운 호평을 남겼다.
시즌2도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김보통 작가가 공동 각본을 맡아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또한,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D.P.' 시즌1과 최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지옥'을 제작해 완성도와 작품성을 책임지는 제작사로 'D.P.' 시즌2 제작까지 맡아 눈길을 끈다. 시즌2는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울림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아주경제 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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