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에 대한 출연요율을 현행 0.2%에서 내년 0.3%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2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이같이 밝히고 외환위기 이후 실시한 부채대책의 영향으로 보증채무이행이 급증함에 따라 정상적인 농신보의 기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어 기금 정상화를 위해 오는 2009년까지 4년간 출연예산을 대폭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런데 농협중앙회는 현재 출연기준 대출금의 0.2%를 매월 농신보에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해 동안 농신보에 395억원을 출연했다.

또 농협중앙회는 현재 0.2%인 농협중앙회의 출연요율을 내년부터 0.1% 올리면 농협중앙회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은 앞으로 4년간 총 104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농신보는 현재 농신보법 시행규칙상 비출연 금융기관인 농.수협의 회원조합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대해서도 오는 2007년부터 기금을 출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현재 전국의 농신보 기금규모는 9472억원이며 보증잔액은 18조8526억원, 이중 제주지역 보증잔액은 6610억원이다.

현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