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시 지역 교회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제주시 지역 교회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2.0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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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통해 같은 날 예배 중심 확산 닷새 동안 20명 확진
지난 6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61명…역대 두 번째로 많아
제주지역 인터넷신문 소속 기자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안내 문자메시지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수일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기자는 19일 제주시내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지난 6일 '제주시 교회' 관련 13명이 확진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6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3920명으로 늘었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지역 종교시설(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61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고, 지난 8월 15일 64명에 이어 114일 만에 6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6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6명이 확진됐고 이후 5명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3920명이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제주시 소재 A교회와 관련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파악됐다. 해당 교회에서 같은 날 예배를 본 교인들에게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제주시 교회'를 명명했다.

'제주시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6일 하루만 13명(제주3860, 3861, 3863~3865, 3867, 3898, 3899, 3905, 3912, 3913, 3916, 3917번)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최초 확진자(제주3780번)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만 20명이다. 선행 확진자인 제주3780번은 최초 확진 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이력으로 분류된 바 있다.

또 6일 확진자 중 역학조사를 통해 일부 감염경로가 변경됐다. 애초 '유증상'으로 분류된 제주3884번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시 중학교' 관련 잡단감염 확진자로 구분됐다. 제주3909번 확진자도 '유증상'에서 제주376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제주3910번 확진자 역시 '유증상'에서 12월 4~5일 부산 방문 이력이 확인됐다.

추가된 신규 확진자 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제주3916번은 제주3917번 접촉(제주시 교회)이고 제주3917번 확진자는 제주3780번 접촉(제주시 교회)이다. 제주3918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시 중학교' 집단감염 관련이다. 제주3919번은 지난 5일 영국에서 온 해외 입국자고 제주3920번은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고 '제주시 초등학교2' 관련은 4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내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55만1403명이고 2차까지 완료자는 53만2241명이다. 전체 도민 인구 대비로 따지면 1차 완료는 82.4%, 2차 완료는 7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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