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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반기 특별교부세 67억 확보 지역 현안 ‘숨통’
제주도, 하반기 특별교부세 67억 확보 지역 현안 ‘숨통’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2.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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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로 지난해 58억원 대비 갑절 가까이 늘어
서부지구 국민체육센터 건립, 한라산둘레길 재낸 경보시스템 등 14개 사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올 하반기 특별교부세 67억원을 확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재난 예방을 위한 재정 투입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하반기 특별교부세 수요조사를 거쳐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67억원이 확보돼 도민 숙원사업의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지방재정 여건에 변동이 있거나 재난 등 에기치 못한 재정 수요 등을 고려해 재정 수요를 보전하는 재원으로, 지역 현안과 재난 안전 관련 수요는 상반기와 하반기 수요조사를 거쳐 행안부로부터 정기적으로 교부된다.

도민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사업들은 대부분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민 숙원사업들이 포함됐다.

우선 지역 현안사업의 경우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주차장 조성 2억원과 서부지구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6억원, 삼양~신촌간 도로 개설 8억원, 대와선 농어촌도로 정비 5억원, 대림아파트~연북로간 도로 확장 5억원, 한림읍 수원리 농지구획정리지역 일원 보도 조성 3억원, 신평~영어교육도시간 시도 21호선 확포장 5억원,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6억원, 동홍도시계획도로 개설 3억원 등 9개 사업에 43억원이 확보됐다.

또 재난안전 관련 사업으로는 한라산둘레길 안전 재난 예‧경보시스템 설치 3억원, 고성1리 침수피해지역 배수로 정비공사 5억원, 제주시 제설 전진기지 시설확충사업 8억원, 무릉~좌기동 간 배수로 시설사업 3억원, 표선리 매오름 인근 상습침수지역 배수로 시설사업 5억원 등 5개 사업(24억원)이 포함됐다.

이로써 올해 제주도가 확보한 행안부의 특별교부세 정기교부분은 상반기 43억원과 하반기 67억원을 합쳐 모두 11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정기교부부분 특별교부세 선정액이 58억원이었던 데 비하면 갑절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숙원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제주도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대정부 절충을 이뤄낸 결과라고 자평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특별교부세 확보에 총력을 벌이는 상황에서 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다각적인 협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면서 “앞으로도 행정안전부,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특별교부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발굴과 절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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