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일선 보건소,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관리 준비 착수
치료키트 제공, 무단이탈 관리, 생필품 지원, 긴급 이송 업무까지
치료키트 제공, 무단이탈 관리, 생필품 지원, 긴급 이송 업무까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단계적인 일상 회복으로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일선 보건소마다 확진자들이 재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관리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전국적으로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확진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재택 치료를 받도록 방역체계를 전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서귀포보건소를 비롯한 도내 일선 보건소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재택 치료 대상자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재택 치료 관리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일선 보건소들은 감염병 전담병원을 협력 의료기관으로 지정, 12월 1일부터 재택치료관리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게 된다. 우선 보건소에서는 재택치료자의 건강 상태를 하루에 두 차례씩 모니터링하면서 비대면 진료로 집에서 안심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보건소마다 재택치료 관리팀을 두고 치료에 필요한 재택 치료키트를 제공하고 안전관리 앱을 통한 무단이탈 관리, 생활필수품 등 물품 지원 외에도 환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면서 긴급 이송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받는 것으로 기본으로 하게 된다. 다만 입원 요인이 있거나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있는 경우, 소아‧장애‧70세 이상 등 돌봄이 필요해 보호자와 공동 격리가 불가능한 경우, 지자체장이 예외적으로 재택 치료가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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