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힘들게 살아난 제주관광 불씨가 위협받고 있다
[기고] 힘들게 살아난 제주관광 불씨가 위협받고 있다
  • 김형훈
  • 승인 2021.11.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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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한라대학교 관광일본어과 겸임교수 황경남
황경남.
황경남.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주말 동안에도 하루 평균 4만명 이상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거리 곳곳엔 렌터카와 전세버스들이 줄을 이어 운행 중이고 제주공항 버스전용 주차장엔 수많은 전세버스들이 제주를 찾은 단체 여행객을 맞이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26일 4만2288명, 27일 4만330명이 입도했으며 28일 입도객도 약 4만명으로 이달 제주 관광객은 11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27일 기준 잠정 누계 110만2636명을 기록해 전달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위드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을 기대했으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발길이 묶인 관광객들이 올 겨울에도 제주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 제주관광시장은 활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우리 제주에도 코로나 감염자수가 급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 제주 지역에는 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타지역을 다녀오는 제주도민들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확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만약 위드코로나 시행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경우 어떻게 되나. 이제 겨우 제주관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직장인들의 회식이 재개되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와 가족 등 만남이 늘어나고 있어 중소상인분들과 자영업자분들 얼굴에 시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될 것이고 ,제주관광은 다시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다.

제주도정과 방역당국은 하루 속히 ‘제주 관광은 코로나에 안전하다’는 인식을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심어주어야 하고, 제주도민들에겐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한 감염병이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제주 환경에 맞는 제주만의 강력한 방역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만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제주관광의 불씨를 위협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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