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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관광개발사업 무더기 기간 연장, ‘먹튀’ 우려”
“제주도내 관광개발사업 무더기 기간 연장, ‘먹튀’ 우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1.22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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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주민자치연대 “묘산봉‧동물테마파크 등 사업기간 연장 안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기간 연장 등의 사유로 사업 변경을 신청한 제주도내 14곳의 관광개발사업장에 대한 개발사업 심의와 열람 공고를 추진중인 가운데, 제주주민자치연대가 무더기 사업 기간 연장을 해줘선 안된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나섰다.

기간 연장을 해줄 경우 일부 사업부지를 되파는 방식으로 소위 ‘먹튀’ 우려가 있어 사업기간 연장을 보류하고 총체적인 점검이 우선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우선 곶자왈 파괴와 공유지 매각 논란으로 10년이 넘도록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묘산봉 관광단지 사업의 경우 이같은 ‘먹튀’ 우려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실상 무산된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해서는 “금품 살포 등 부정행위가 존재하는 사업을 연장하겠다고 한다면 그 책임은 이제 원희룡 전 지사의 책임이 아니라 권한을 이양받은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에게 있을 수밖에 없다”고 엄중 경고하기도 했다.

또 이미 ‘먹튀 전력’으로 당시 40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성산포해양관광단지사업의 기한 연장에 대해 주민자치연대는 “상식을 벗어난 결정일 수밖에 없다”면서 오히려 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주민자치연대는 공유지를 헐값에 사들여 사업 인허가를 받아 운영중인 성산포해양관광단지, 묘산봉 관광단지, 헬스케어타운, 우리들리조트, 폴로승마리조트, 롯데리조트, 동물테마파크 등 사업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인허가 기간 연장이 아니라 사전에 철저한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일부 몰지각한 도의회 의원들의 사업자 편을 든 로비 시도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일부 의원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주민자치연대는 “10년 넘게 제대로 사업 추진이 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한 기간 연장 허가는 구만섭 권한대행이 스스로 표명한 ‘송악선언’의 후속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상반된 행보”라고 지적, “제주를 다시 개발천국으로 만드는 무더기 사업기간 연장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제주도는 대규모 개발사업장에서 제출한 기간 연장 등 사업계획 변경안을 심의하기 위해 오는 23일 개발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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