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민수당 약속대로 1인 연간 40만원 지급해야”
“제주 농민수당 약속대로 1인 연간 40만원 지급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1.15 10: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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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관계자들 15일 오전 제주도청 앞서 집회
면담요구 청사 진입 시도하며 道 관계자와 승강이
15일 오전 제주지역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농민수당으로 1인당 연간 20만원을 책정한데 대해 항의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하자 도청 관계자들이 막아서고 있다. © 미디어제주
15일 오전 제주지역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농민수당으로 1인당 연간 20만원을 책정한데 대해 항의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하자 도청 관계자들이 막아서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내년부터 연간 4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던 제주 농민수당이 절반으로 줄어들자 농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명,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제주연합회를 비롯한 도내 농민단체 관계자들은 15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에서 '약속한 농민수당 40만원 지급'을 주장했다.

제주도가 집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농민수당으로 112억원을 책정한데 대해 항의했다. 이는 5만6000명에게 1인당 연간 20만원을 지급하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제주 농민수당은 앞서 지난 9월 23일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주농민수당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 바 있다. 3년 이상 제주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전업농민으로 신청연도 1월 1일 기준 2년 이상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이들에게 1인당 연간 40만원으로 결정했다. 정해진 기간 동안 직장보험 가입 이력, 농업외 종합소득 등 일부 예외조항도 있다.

농민단체들은 '제주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 수정안이 지난해 6월 제주도의회를 통과하고 민·관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1인당 연간 40만원 지급을 결정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의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정무부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 입구에서 도청 직원들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결국 제한된 인원(6명)만 청사에 진입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물러섰다.

한편 제주 농민수당은 2018년 지방선거 때 농민단체들이 후보자들에게 공약으로 채택을 촉구했고 지난해 6월 이와 관련한 '제주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수정가결됐다. 제주도와 농민수당조례제정운동분부가 합의한 해당 조례안은 애초 '월 10만원씩'이었지만 도의회 심의서 '예산 범위 내'로 달라졌다. 이어 올해 9월 심의회에서 1인당 연간 40만원이 결정됐고,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20만원으로 감액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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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2021-11-15 18:49:19
고맙수다예
저희어멍도 농민수당을 받을 확률이 약간 있어서

근데요
승강이 벌이다니요.
기자들도 현장에서 다 봤을텐데요.
역시

농민회 남자 1명은 발로 도청직원을 차기도 하고
심지어는 농민회여자 1명은 화단에 있는 꽃을 뽑아 흙과 함께 도청직원들이게 던지기 2번까지 하는 모습에 정말 반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