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역당국 “위중증 없고, 전체 인구 76.6% 접종 완료”
고연령층 확진자 발생 비율 높은 데 주목, 추가접종 독려 중
고연령층 확진자 발생 비율 높은 데 주목, 추가접종 독려 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정부가 단계적 방역 완화 조치를 시작한 이번달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0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오후 5시 현재 기준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3284명이 됐다고 밝혔다.
11월 들어 2주 동안 182명이 발생,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3.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확진자 발생 현황을 공유하면서 현재 입원중인 환자들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없으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이 76.6%라는 점을 알렸다.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정부와 함께 시작한 ‘위드 코로나’ 시책이 방역 단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도 방역당국은 최근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층에서 확진자 발생 비율이 높은 데 주목해 고연령층과 얀센 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3명은 다른 지역에서 제주에 온 입도객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명은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돼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10명의 세부 감염경로와 현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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